일상 기록/다반사 기록

[다반사] 시작 그리고 처음

Be Holic 2020. 6. 3. 22:13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은 여러 곳에서 수차례 듣는다. 

어느 자기계발 강의나 도서에서도, 라디오 TV 방송에서도, 중고등학교 시절에도 쉽게 듣는 문구이다.

마냥 어릴 때는 '시작이 왜 반일까?' 그 의미를 잘 몰랐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 의미를 알아가는 듯하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무언가를 시작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전에는 '뭐 별거 없을 건데 뭘~'이라고 생각하며 쉽게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리 선뜻 시작하지 못한다.

겁이 많아지는 중이라고 할까?

 

사실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데도 망설임이 매우 컸다.

나만의 기록을 남기는 걸 목표로 '해야지... 해야지...'만 하다 이제야 시작한다.

스스로 게으르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게으르다는 걸 알기에 스스로 채찍질을 해야 

비로소 움직인다. 이 블로그는 스스로 채찍질하기 위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이 <LAZY Writing: 게으름뱅이의 부지런한 기록장>이다.

 

살아가며 나 자신에게 어떤 채찍질을 하고 있는지 적기 위해서 만들어진 블로그이다.

그냥 보고 지나간 영상 하나, 글귀 하나, 순간 하나 등 모든걸 부지런히 소화할 것이다.

과연 나는 얼마나 자주 이곳에 흔적을 남길 수 있을지....

시작이 반이지만 벌써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