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2020년 6월, 투자 포트폴리오 미국 국채 ETF 비중 증가
세상 모든 국채 중에 단 하나만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국채를 소유하고 싶어 할 것이다. 마치 세상에 단 하나의 통화에만 투자가 가능하다면 모두가 달러를 외치듯이. 그리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하고 주식의 변동성에 안정성을 취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포함시키라는 조언은 어디서나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다만 개인이 채권에 투자하는 루트는 한정적이며 국채가 아닌 주로 회사채를 장외나 장내에서 거래하는 수준이다. 또한 채권 투자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불친절하며 관련 설명을 찾기가 어렵다. 또한 주식 시장의 규모보다 채권 시장의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하루 거래량 // 채권: 7천억 달러, 주식: 2천억 달러)에서 투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채권은 매력적이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투자 중에 하나였다.
그러던 중 ETF 채권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만났다. 구독 중인 소수 몽키님의 영상을 통해 미국 국채를 ETF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국 국채를 ETF를 통해 주식 거래하듯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건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매우 좋은 조건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3yfxS5qC6PCwDzetUuEWg
여기서는 미국 ETF 혹은 국채, 채권에 대한 설명은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기에 넘어가도록 하겠다. 현재 20년 만기 미국 장기 국채를 다루는 iShares Barclays 20+ Yr Treas.Bond (티커: TLT)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고 있다. 본래 포트폴리오 상 채권은 12.5%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S&P 500 시장 주가가 떨어질 때 TLT는 반대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S&P 500 지수의 -3% 이상 하락은 시장 급락의 징조로 생각하고 있다. 2020년 초,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와중에도 미국은 S&P 500 신고가 시대를 맞으며 축하포를 쏘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Mr. 마켓은 2월 말부터 계속 투자자들에게 경고장(노란색)을 보내고 있었다. 경고장 이후에는 대폭 하락을 보여주며 여러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전파로 인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2차 감염 사태를 예견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3월 중순 대폭락에 이어 4월, 5월의 지수 상승세가 두렵다. 실물경기 회복세가 더딘 와중에 주식 시장만 독주하고 있다. 하지만 6월 11일 Mr. 마켓은 다시 한번 경고장을 던졌다.
6월 11일 미국장에서 S&P 500 기준 -5.89% 대폭 하락을 보여줬다.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들어갈 징조라고 생각한다. 이런 하락세에 iShares Barclays 20+ Yr Treas.Bond의 비중을 넓혔다. 12.5%를 기준 자산배분으로 삼았지만 현재 23.3%까지 비중을 높였다. 주식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 때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미국 국채 채권 ETF의 가격의 상승하였다.
2차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발생 가능한 2차 하락장을 미국 장기 채권 ETF를 통하여 손실을 막아보는 방법을 실천해보고자 한다. 물론 이 사태가 빠르게 안정되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전장치를 활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 개인투자자의 의견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