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공부/산업] 포스트 코로나, 홈트레이닝 시대의 변화 2 : 펠로톤
새로운 피트니스계 상장주
펠로톤은 작년(2019년)에 상장한 매우 따끈따끈한 주식이다. 펠로톤은 실내용 자전거와 온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상품을 선보인 피트니스계의 기대주이다. 단순히 TV 화면을 보여주는 자전거가 아니다. 자전거 앞에 설치된 모니터에서는 실시간 스트리밍 수업이 실시된다. 트레이너와 다른 피트니스 참여자들이 함께 수업받는 형식으로 운동한다. 이런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코로나 사태 이후 모든 헬스장과 피트니스 클럽이 닫은 상황에서 피트니스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독 경제 업체, 콘텐츠 업체
펠로톤의 사업 모델은 흥미롭다. 기존 운동 기구 회사처럼 단순히 운동기구를 많이 판매하는 방식이 아니다. 구독 서비스가 사실상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핵심이다. 매달 39달러 정액 멤버십을 통해 운동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전송한다. 말 그대로 헬스 인강이다. 라이브 피트니스 클래스에 참여하여 다른 참여자와 경쟁하며 운동한다.
피트니스계 넷플릭스라고 불린다. 매주 수십 개씩 새롭게 제공하는 피트니스 콘텐츠 라이브러리에서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운동이 끝나면 서버와 연결된 기계에서 운동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커뮤니티 형성
나 홀로 운동은 상당히 외롭다. 지루하고 고독한 과정이다. 펠로톤은 이런 단점 극복을 위해 커뮤니티 형성에 힘쓰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회원들의 집에서 운동 사진을 업로드하여 경험을 공유한다. 휴 잭맨, 우사인 볼트 등 다양한 유명인사들의 사진이 업로드되기도 한다. 펠로톤 자체 피트니스 앱 Strava에서 무료 샘플 클래스를 제공하여 커뮤니티 참여를 장려한다.
마치 인강 스타강사가 있듯 펠로톤도 스타강사를 육성한다. 직접 라이브 스트리밍 클래스를 주도하면서 클래스당 수익을 서로 나누는 구조이다. 초창기에는 펠로톤 주식 스톡옵션을 제공하며 강사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인기 강사는 여타 인플루언서와 같이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계속되는 확장
펠로톤이 콘텐츠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선 콘텐츠 제작 환경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뉴욕에는 펠로톤 라이브 스트리밍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였다. 라이브 스트리밍 촬영 전문가를 섭외하였다. 이중 상당수는 미국 에미상 수상 경력이 있을 정도로 최고의 인재들이다. 콘텐츠에 쓰일 배경음악 저작권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를 인수하였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러닝머신, 앱, 바벨 덤벨, 운동복 등 여러 운동 기구로 확장하고 있다. 운동 프로그램도 자전거에서 러닝, 맨몸 운동 등 분야 확장을 노리고 있는 중이다.
다음은 기존 피트니스 브랜드 업체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하겠다.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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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산업] 포스트 코로나, 홈트레이닝 시대의 변화 1 : 룰루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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