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자산배분

매달 자산 배분을 설정할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한다. 특히 2월 같이 매섭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렵다. 이번 2월 포트폴리오 컨셉은 안정성.

 

적립식 투자로 Buy or Hold 전략으로 자산 배분을 한다. 매달 안전자산(현금)은 적립식으로 꾸준히 늘어난다. 고로 자산 비율은 매수를 통해 비중을 조절한다. 

 

2월 자산 시장은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안정적인 시장 상황에서 공격적인 액티브 주식은 소폭 하락할 것이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액티브 투자는 비중이 줄어들 것이다.  액티브 투자 비율은 45%에서 40%로 조정될 때까지 매수를 기다릴 것이다.

 

이번달에는 리츠같이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맥쿼리인프라를 매수함으로써 채권/리츠 비중을 소폭 늘렸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 배당금 투자는 매우 매력적인 현금 창구다. 아래표와 같이 맥쿼리 인프라는 주가도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주며 분배금도 늘리고 있다.

 

출처: 맥쿼리인프라 홈페이지

이미 많이 하락한 시장지표는 등락이 있지만 안정적일 가능성도 있다. 물론 현재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중이라 언제 다시 상승세를 보여줄지 알 수 없다. 그 누구도 시장의 변화를 예측할 수 없지만, 만약 현재 비율보다 더 하락한다면 추가 매수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달 추가 입금한 안전 자산으로 매수하지 않고 다시 올 상승장에서 기회를 노리고자 한다. 

 

 

 

 

 세상 모든 국채 중에 단 하나만 투자할 수 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국채를 소유하고 싶어 할 것이다. 마치 세상에 단 하나의 통화에만 투자가 가능하다면 모두가 달러를 외치듯이. 그리고 투자 포트폴리오에 안정성을 더하고 주식의 변동성에 안정성을 취하고 싶다면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포함시키라는 조언은 어디서나 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다만 개인이 채권에 투자하는 루트는 한정적이며 국채가 아닌 주로 회사채를 장외나 장내에서 거래하는 수준이다. 또한 채권 투자에 대한 정보는 매우 불친절하며 관련 설명을 찾기가 어렵다. 또한 주식 시장의 규모보다 채권 시장의 규모가 훨씬 크다는 점(하루 거래량 // 채권: 7천억 달러, 주식: 2천억 달러)에서 투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채권은 매력적이지만 다가가기 어려운 투자 중에 하나였다.

 

 그러던 중 ETF 채권과 관련된 유튜브 영상을 만났다. 구독 중인 소수 몽키님의 영상을 통해 미국 국채를 ETF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미국 국채를 ETF를 통해 주식 거래하듯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건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서 매우 좋은 조건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C3yfxS5qC6PCwDzetUuEWg

소수몽키님 감사합니다.

 여기서는 미국 ETF 혹은 국채, 채권에 대한 설명은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기에 넘어가도록 하겠다. 현재 20년 만기 미국 장기 국채를 다루는 iShares Barclays 20+ Yr Treas.Bond (티커: TLT)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넣고 있다. 본래 포트폴리오 상 채권은 12.5%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S&P 500 시장 주가가 떨어질 때 TLT는 반대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S&P 500 지수의 -3% 이상 하락은 시장 급락의 징조로 생각하고 있다. 2020년 초,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와중에도 미국은 S&P 500 신고가 시대를 맞으며 축하포를 쏘아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Mr. 마켓은 2월 말부터 계속 투자자들에게 경고장(노란색)을 보내고 있었다. 경고장 이후에는 대폭 하락을 보여주며 여러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S&P 500 데이터 (2월 21일 - 3월 26일)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재전파로 인하여 많은 전문가들이 2차 감염 사태를 예견하고 있다. 이는 주식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3월 중순 대폭락에 이어 4월, 5월의 지수 상승세가 두렵다. 실물경기 회복세가 더딘 와중에 주식 시장만 독주하고 있다. 하지만 6월 11일 Mr. 마켓은 다시 한번 경고장을 던졌다. 

 

S&P 500 데이터 (6월 9일 - 6월 15일)

 6월 11일 미국장에서 S&P 500 기준 -5.89% 대폭 하락을 보여줬다. 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들어갈 징조라고 생각한다. 이런 하락세에 iShares Barclays 20+ Yr Treas.Bond의 비중을 넓혔다. 12.5%를 기준 자산배분으로 삼았지만 현재 23.3%까지 비중을 높였다. 주식 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 때 채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미국 국채 채권 ETF의 가격의 상승하였다.

 

  2차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발생 가능한 2차 하락장을 미국 장기 채권 ETF를 통하여 손실을 막아보는 방법을 실천해보고자 한다. 물론 이 사태가 빠르게 안정되어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전장치를 활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 개인투자자의 의견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주식 관심종목을 정리하고 있다. 물론 누군가는 HTS를 쓰면 될 걸 왜 굳이 스프레드 시트로 정리를 한다고 한다고 물어볼 수 있다. HTS는 내가 원하는 정보를 내가 원하는 대로 정리하기가 힘들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으고 보기 쉽게 만들기에 구글 스프레드 시트가 우수한 기능을 보인다.

 게다가 회사 컴퓨터로 금융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구글 Docs는 사내에서 접속이 가능하다. 만약 휴대폰으로 보고자 한다면, 굳이 느린 금융 어플에 들어가서 일일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된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로 미리 정리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서 금융 정보 조회에 뛰어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구글 스프레드 시트를 켜고 

 

=GOOGLEFINANCE("티커", "속성") 

 

을 입력하면 저절로 그 금융 데이터가 업데이트된다. 

 

아래는 적용 가능한 속성이다.

 

"price" - 20분 지연된 현재가 
"priceopen" - 당일 시가
"high" - 당일 고가
"low" - 당일 저가
"volume" - 당일 거래량
"marketcap" - 시가총액
"tradetime" - 마지막 거래 시간
"datadelay" - 실시간과 시간차 
"volumeavg" - 평균거래량
"pe" - PER, 주가 수익비율
"eps" - EPS, 주당순이익
"high52" - 52주 최고
"low52" - 52주 최저
"change" - 전 거래일 대비 변화량

"beta" - 베타
"changepct" - 전 거래일 대비 변화 퍼센트
"closeyest" - 전 거래일 종가
"shares" - 발행 주식수

"currency" - 거래기준통화

 

예를 들어, 애플의 현재 주가를 입력하고 싶다면 우선 애플의 티커를 알아야 한다.

애플의 티커는 AAPL이다. 

 

=GOOGLEFINANCE("AAPL", "price") 

 

이렇게 입력하면 바로 지금 현재 애플의 주가를 조회할 수 있다.

 

한국 주식을 예로 들자면, 

삼성전자 티커는 005930이다.

 

=GOOGLEFINANCE("005930", "price"

 

위 수식을 입력하면 삼성전자의 주가를 조회할 수 있다. 앞에 부분만 바꿔주면 한국과 미국 어디든 주가를 조회할 수 있다.

 

이후에는 내가 어떻게 이걸 활용해서

금융 정보를 정리하고 있는지 활용법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다.

 

 금시장에 대한 관심은 많았다. 한창 2010년 초반에 금가격이 미친 듯 오를 때 '나도 금을 사볼까?' 했었다. 사실 금과 현금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때 처음 깨달았던 정말 경. 알. 못 시절이었다. 당시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FED(연방준비은행, 줄여서 연준)에서 미친듯한 양적완화를 할 때다. 처음으로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왜 그런 건지 의문을 품는 것이 경제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었다.

2008 ~ 2011 $680 → $1900 2배 이상 오른 금 선물시장

 그러다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다큐를 보고 현재 자본시장의 구조를 조금 엿보기 시작했다. 물론 해당 다큐를 추천하는 건 아니다. 시대정신이라는 매우 매력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그 내용을 거의 다 믿었었다. 추후 조금 더 공부하니 팩트체크가 안된 음모론적인 주장도 많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추후에 다룰지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최근 들어 여러 경제 관련 콘텐츠를 소비하던 와중, 여러 매체에서 금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접한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하고 있고 계속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적 완화가 이루어지면 시중에 기축통화가 풀리게 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2008년 당시에도 현금 이외에 금, 채권, 주식 가격은 모두 오르고 낮은 금리 정책으로 돈의 가치는 더욱 낮아져만 갔다. 물론 금이 모든 현금을 대신할 수 없지만 가치를 비교하자만 금의 가치가 현금보다 높다. 이제 여기서 궁금한 부분은 '주식의 가치와 금의 가치 중에 무엇이 선행적으로 올랐는가?'이다.

빨강 - 금 / 파랑 - S&P 500

 위 데이터는 2008년부터 2012초까지 SPDR GOLD ETF(GLD, 금 추종)와 S&P 500 지수의 변동 폭을 비교한 그래프이다. 2008년 부터 2009년까지 S&P 500 지수는 쭉 -50%까지 추락하다가 전고점까지 돌아오는데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 사이 금은 115% 2배 이상까지 치솟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연준은 양적완화로 경기부양을 시도했지만 경기가 다시 복귀하는데 3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면 코로나 사태에는 어떨까?

 

빨강 - 금 / 파랑 - S&P 500

 2020년 초를 기준으로 잡은 변동폭이다. 3월 19일 금가격이나 S&P 500 지수나 모두 동반 하락했다. 하지만 금의 하락폭이 훨씬 낮았다. 금의 변동성이 더 작다는 것이다. 아직 미국 주식시장은 전고점을 복귀하지 못했지만 금은 이미 연초에 비하여 10%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즉 연준이 양적완화에 나서자마자 바로 금은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여름이 지나고 가을쯤 특히 9월 - 10월 환절기에 코로나 질병의 2차 발병을 예고했다. 이 때문에 실물경제의 악화가 2020년 하반기까지 계속되리라 본다. 아무리 실물경제와 주식시장의 괴리가 크다고 하지만, 실물경제를 무시하고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나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실물경제의 악화를 막기 위해 연준은 더욱 많은 양적완화와 금리인하(*아마 마이너스까지 각오해야 하지 않을까)를 이어갈 것이다. 즉 현금의 가치는 점점 떨어질 것이 예상된다. 안전자산 확보를 위해 현금보다는 금을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추측이다. 여기서 자산 포트폴리오에 금을 꼭 포함해야겠다는 결론이 났다. 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금을 모아야겠다.

 

요약)

1. 코로나 2차 발병 있을 듯

2. 연준은 경기부양책 계속할 듯

3. 현금의 가치는 더 떨어질 듯

4. 내 돈을 현금으로 들고 있기보다 금으로 바꿔놓는게 더 좋을 듯

 

* 개인투자자의 생각이므로 각자 판단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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